어느 유배자의 자유 바쁜 일상가운데 "Stop!" 외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다 내려놓고 머리를 비우고 싶은 날 어디론가 가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는 홀로 놉니다. 제가 임금이 되어 충신 '저'를 유배지로 보내는 겁니다. 나를 유배시키기는 의외로 쉽습니다. 1단계 핸드폰을 끕니다. 2단계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잡일에 안녕을 고합니다. 3단계 독립된 공간, 시간에 아무에게도 나의 위치를 알리지 않으며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합니다. 일이라면 음악듣기, 운동, 공부, 독서, 명상 등 혼자 해도 진행이 가능한 것이면 됩니다.유배를 위해 지켜야 할 단계 중 어려운 것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1단계가 어려운 사람들은 카카오톡이나 전화 등 누군가에게 연락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폰을 끄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 나에게 이런 모습은 없나요?혼자 고민하다가 시간만 가버리는 경우요. “학과(전공)가 맞지 않아서 고민 이예요. 편입할래요.” ‘가’는 이과 전문대학생이었는데 전공이 맞지 않아서 힘들다고 했습니다. 하고 싶은 분야는 산업디자인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직업은 없지만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 뭔가 해결될 거라 믿고 있었습니다. 전공이 맞지 않아서 휴학 중 이고 집에서만 있다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목소리에 힘도 없고 얼굴과 머리모양이 부스스했습니다. ‘가’가 편입을 생각한 건 1~2년 전부터 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 할 뿐 행동하지 않았더군요. 편입에 필요한 학점, 영어점수 기타사항을 알아봤는지 묻자 알아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학점, 영어라는 단어에 ‘가’의 얼굴이 ..
해놓은 일이 없어요. 취업이 될까요?라고 묻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안했다.” 라고는 하지만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사례들이 나옵니다. “교환학생에서 동아리를 했어요.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했고 처음으로 끝까지 만들어 가는 게 정말 재미 있었어요. 열심히 했어요.” “학교에서 팀플(팀 과제)할 때 작은 가게들 방문조사를 했어요. 사장님들께서 처음에는 문전박대하셨는데~ 중략....나중엔 여쭙지도 않은 질문에 더 많은 정보를 주셨어요.” “00로 교환학생을 갔는데 봉사활동을 했어요. 00도우미였는데 사진도 찍어주고 프로그램 스탭도 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학원에서 가르치는 일을 했어요. 강의안도 만들고 꼼꼼하게 일 처리해서 다음 방학에도 와 달라고 하셨어요. 대학2~4년 동안 설마 아무 ..
초록신호등이 숫자5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신호등을 보며 뛰어가세요? 아니면 다음 신호등을 기다리시나요? 지하철이 선로에 들어오고 있을 때는 어떻게 하세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리지요. 신호등은 위험해서 안전시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뛰어가지 않지만 지하철이 들어오면 저도 반사적으로 뛰어갑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 속에서 지하철을 향해 뛰어 가며 문득 생각했습니다.무엇이 우리를 뛰게 하는 걸까요? 외국에서의 일입니다.예약해둔 렌트카가 무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겁니다. 이른 아침부터 준비했는데 여행을 늦게 시작하게 되어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은 뭘 그런 일 갖고 그러냐는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겁니다. 잘못하고서 당당할 수 있다니…….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들 사회에서는 늦게라도 도착한 렌트카..
* 2015년 새로운 결말,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된 ‘갈매기의 꿈’에 대한 스포가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10대의 저에게 리차드 바크는 우상이었습니다.조나단처럼 자유롭게 비행하고 싶었습니다. 남들이 안가는 길이라 해도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면 숭고하게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하루먹이를 위해 살기보다 고귀하게 원하는 것을 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라는 말에 눈이 부셨습니다.그 글귀를 되새길 때마다 가슴이 뛰었습니다.저의 10대 이후를 책임져준 문구였지요. 이 소중한 ‘갈매기의 꿈’을 다시 읽었습니다.원작은 3장인데 최근에 미발표된 원고를 찾아냈더라고요. 마지막 4번째 장을 포함하여 총 4부로 제작된 책을 읽었습니다. 30년이 지나 만난 조나단은 낯설었습니다.글에 제 마음..
학점이 낮아서 고민이 된다고요?정확하게 말하면 학점이 낮은데 취업이 되겠느냐는 고민인거 맞지요?어떤 기업으로 취업을 고민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대다수의 대기업의 경우 3.0 넘으면 취업에 어려움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채용공고에 학점을 3.5로 요구했다면 3.5를 넘어야겠지요. 이부분에 대해 '허들커트'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달리기에서 허들은 넘으면 그만이니까요. 학점을 좀 더 세밀하게 보는 경우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적은 인원을 채용하기 때문에 학점이라는 숫자, 성실성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공부가 입사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서 학점을 질문하는 경우에는 성실성을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학점이 낮은 부분에 대해..
노컷뉴스 2014.7.31 참고함. 상,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짧은 시간내에 관련된 부분이 알고 싶을 텐데 자신이 찾은 정보가 맞는지 확신이 없어서 고민했을 텐데요. 오늘은 Tip 3가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라.가고 싶은 회사들에 대해 맞춤식 자기소개서가 2~3부는 준비되어야 합니다. 보통 작년 하반기 혹은 올해 상반기의 자기소개서 질문내용과 유사합니다. 간혹 달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미리 작성해둔 경우에는 이미 기업에 대해 조사를 하고 직무에 맞춤식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안써본 것 보다는 작성이 수월합니다.(자기소개서를 준비하려면 가고 싶은 업종, 기업들을 선정해야겠지요.) 2. 인적성검사를 철저히 공부하라.일반적으로 서류 통과된 후에 인적성검사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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